코오롱그룹, 아라미드 등 고부가 新소재 선점에 주력

입력 2020-03-02 15:10   수정 2020-03-03 09:56


코오롱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직원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신소재시장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향도 세웠다.

코오롱그룹은 김천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1공장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공장 가동을 24일까지 중단했다. 이후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 대부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직원들을 1차, 2차 필수 근무자로 구분해 돌아가면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코오롱그룹은 아라미드 섬유,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톤 제품의 생산 라인을 현재 100% 가동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라 광케이블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설비 증설 완공도 앞두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50% 향상돼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인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인 104건, 해외 특허의 50%인 200건을 보유하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생체인식 기술 업체인 크루셜텍과 공동 개발에 나서 차세대 시장 선점에도 힘쓰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산기지 확대로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 핵심 소재인 타이어코드의 생산공장을 베트남 빈즈엉성에 건설했다. 연간 1만6800t 규모를 생산하는 대형 공장이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해 폴리옥시메틸렌(POM) 김천공장도 완공했다. 기존 생산설비와 더해 코오롱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t의 POM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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